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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들인 국비 공모사업 건물들 ‘썰렁’…“예산낭비”

 “구(舊) 청주역사 기록물전시관 사진·자료로 충분한 것 아니냐”
 “도시재생허브센터 사무공간만 옮겨 간 것 뿐 특별한 거 없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건립된 구(舊) 청주역사 건물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천문학적 예산만 투입됐지 건립 필요성에 많은 의문점이 나온다.

국비 공모 사업을 통해 수백억원을 들인 건물들이 도심 공간만 차지한 채 썰렁해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청주시는 최근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구(舊) 청주역사 건물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를 건립했다.

구(舊) 청주역사 건물은 113억 3900만원(국비 16억 3800만원, 시비 97억1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상당구 북문로 2가에 건립됐다.

근현대사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 재현과 청소년 유해환경(집창촌) 개선을 목적으로 지어졌다. 지상 1층은 구(舊) 청주역사 건물이, 지하 1층은 주차장(57면)이 조성됐다.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는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118억6500만원(국비 48억1000만원, 시비 70억 500만원, 민자 5500만원)이 투입됐다.

지상 1층은 공연장, 연습실, 회의실이, 지상 2층은 사무실, 지하 1층은 주차장(61면)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 두 건물이 구도심 상가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따른 고용창출과 소비 증가로 인한 경제효과를 얼마나 낼 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으로 남는다.

구(舊) 청주역사 건물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두 건물 모두 내년 2월이 개관 예정이지만, 현재도 이 중앙동 일대를 지나보면 썰렁하기만 한 분위기다. 건물만 나란히 덩그렇게 서 있을 뿐 시민들의 접근은 눈에 띄질 않는다.

구(舊) 청주역사 건물을 재현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따지면 구(舊) 청주역사 건물을 재현한 현재 위치가 옛 청주역사 위치가 아니라는 것이다.

시민 A씨는 “구(舊) 청주역사를 113억 3900만원씩이나 들여 재현할 필요성이 있느냐”며 “청주시 기록물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에 사진이나 자료를 전시만 해도 충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건물도 중앙동 상권 활성화를 꾀할 목적으로 건립됐지만, 1층에 들어선 공연장이나 연습실, 회의실은 시내 어느 곳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들이다.

2층의 사무실은 청주문화산업단지 내 사무공간이 옮겨 간 것으로 11명의 도시재생 전문가(석·박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11명의 업무 공간 마련을 위해 118억 6500만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물음이 나온다.

청주시 도시재생팀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썰렁한 분위기지만, 내년 2월 개관이 되면 청주역사나 도시재생허브센터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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