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 부지로 괴산군이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한 장연면 오가리 일원 위치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와 관련한 1차 서류심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괴산군이 PPT 보고 자료 준비는 물론 현장 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2월말~3월초 1차 서류 심사 결과 발표가 있고, 3월 중순 경 PPT 보고가 있다.

1차 서류심사에서 절반이 탈락하고 PPT 보고 후 4월 중에 3곳 정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려놓고 이후 최종 1곳을 결정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전국 24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는데 1차 서류심사에서 절반이 탈락하고, 2차 PPT 보고를 통해 3곳 정도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정한다”며 “입찰공고를 통해 제시한 20여개 항목을 주안점으로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24개 지자체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괴산군도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지가 괴산임을 알리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괴산군이 축구종합센터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유기농업군 청정괴산 환경 △도로 접근성(중부내륙·중부고속도) △ 축구센터 부지로 활용할 군유지 확보 등이다.

군은 축구종합센터 유치 부지로 장연면 오가리 일원50여 필지(면적 36만8천545㎡·11만평)를 제안했다.

장연면 오가리 일원은 지난 2005년 괴산군이 민자를 유치, 이 일대 38만 2천여평의 군유지에 골프장을 조성하려 했던 곳이다.

군은 이곳이 해발 250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 훈련 시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미세먼지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훈련장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축구종합센터와 연계해 레포츠단지, 산림치유 숲 단지를 조성, 스포츠와 힐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피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만㎡ 규모에 스타디움, 축구장 10면, 천연잔디구장 2면, 풋살장, 농구장, 테니스장, 실내구장 등을 두루 갖춘 축구종합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차영 군수는 “지금이 바로 괴산군이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군민, 군의회, 체육인은 물론 충북도민의 관심과 성원을 담아 최종 선정 발표 일까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복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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