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본부장 김태종)은 26일 오후 4시부터 29일 일요일까지 4일간 청주시 상당구 무농정로에 위치한 농협충북유통(대표이사 염기동)에서 태풍‘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알뜰사과 특판행사’를 연다.

알뜰사과는 태풍피해로 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저하된 사과를 5kg 한 박스당 8,9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하며, 약 10톤 물량 2,000박스가 소비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 지역은 최근 태풍영향으로 182ha 과수 재배면적이 피해를 입어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의 낙과피해가 발생했으며, 추석 명절 이후 소비마저 급감하고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상처를 입어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맛과 당도는 양호한 만큼 가정에서 드시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 농산물을 사랑해 주시는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충북농협에서는 피해농가 긴급대책으로 가공용 사과·배 낙과 1,400톤을 충북원예농협 가공공장에서 수매하였으며, 영농자재 할인공급, 금융지원, 일손돕기 등을 펼치고 있다.

김예지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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