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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세종 도심 곳곳 빈 상가 점점 늘어나

실물 경기 침체·높은 임대료·상가건물 과다 공급
최저 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기업·자영업 부담
신도시 산남동·성화동 비롯해 내덕동 일원 심각
세종시 전국 8대 도시 중 상가 공실률 가장 높아
부동산 업계 “상권 전멸·도시 성장 멈춰…이제 시작”
“노령화 따른 병원건물·메디컬 센터 등만 늘어나”

신도시로 떠올랐던 산남동. 청주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선 이 지역에도 빈 점포들이 속출하고 있다. 산남중학교 버스승강장 근처로 ‘임대’를 알리는 문구가 경기 침체를 말해주고 있다.

청주시내 도심 곳곳에 빈 상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물 경기 침체, 높은 임대료, 상가건물 과다 공급,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 자영업자의 인건비 부담 등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 2008면 청주지방검찰청, 청주지방법원을 비롯해 청주교육지원청 등이 들어서면서 신도시 로 떠올랐던 산남동 지역에도 빈 점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 lh 충북본부, 농협충북본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등이 들어선 성화동 신도시도 도로변으로 빈 점포들이 속출하고 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국립현대박물관 청주관,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 등이 위치한 내덕동 일원(안덕벌)에도 빈 점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공인중개사 A씨는 “실물 경기 침체와 맞물려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상승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점포를 닫을 수밖에 없다”며 “부동산 시장도 매물만 쏟아져 나오고 거래는 아예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권이 전멸됐고 도시 성장은 멈췄다. 이제 시작으로 보면 된다”며 “노령화에 따른 병원건물, 노인보호주간센터, 메디컬 센터 등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상가 공실률이 전국 8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세종시도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각각 14.3%와 20.9%를 나타내고 있다.

공실률이 높은 것은 인구에 비해 상가 등 상업시설이 과다하게 공급됐기 때문이다. 상업용지 면적 비율은 증가했으나, 계획인구는 감소해 인구 1인당 상업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가 과다 공급에 높은 임대료, 수익성까지 좋지 않아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청 인근 보람동을 비롯한 지역 상가 건물들이 지난 2015년 9월 개청 이래로 수년 째 텅텅 비어있다. 3~4층 짜리 건물들이 통째로 비어있는 건물들도 즐비하다.

시 관계자는 “행복도시건설청이나 LH에서 지구단위 계획과 사업승인을 하고 있는데 신도시 개발지역인 만큼 인·허가와 관련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연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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