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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동 안덕벌로 교차로 개선공사 주민 운전자 ‘큰 불편’상가들 “14억 예산만 낭비...설계·시공 우스꽝스럽다”

상인회 “14억 예산만 낭비...설계·시공 우스꽝스럽다”

시공업체 “설계대로 공사...이런 엉뚱한 공사는 처음”

안덕벌로 39길 교차로 개선공사 현장. GS마트 앞쪽으로 쓸데없는 인도가 불룩하게 나와 상가와 거래를 하는 화물차량들이 상하차할 공간이 없다. 주먹구구식 설계와 탁상 행정, 부실 감독이 빚은 결과다.

청주시 내덕동 안덕벌로 39길 교차로 개선공사가 예산만 낭비한 채 주민들이나 운전자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주먹구구식 설계에다 공사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나 상인회에서 지적이 있었지만, 막무가내로 밀어부쳐 상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안덕벌로 39길 교차로 개선공사는 청주시가 발주한 공사로 토지·건물 보상비를 포함해 총 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토지·건물을 철거하면서 도로 폭을 10m로 개설하는 공사다.

이 개선공사에 민원이 제기된 것은 인도를 ‘ㅡ’ 형으로 하지 않고 도로 쪽으로 배가 불룩하게 나오게 해 차량 통행 흐름를 비효율적으로 하게 하고, 인근 상점을 이용하는 화물차량들이 물품을 상하차 할 수 있는 공간도 없게 했기 때문이다.

내덕동 안덕벌로 상인들은 “대한민국 교차로 개선공사 중 이렇게 우스꽝스러운 설계·시공은 처음 봤다”며 “청주시 공무원들이 현장을 확인해 보고 점검을 했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교차로와 인접한 GS마트 업주는 “안덕벌로는 시내버스를 비롯해 택시 등 통행량이 도심만큼이나 많은 곳인데 잠시 주정차 할 공간도 조성하지 않고 아무 쓸모도 없는 인도만 배가 불룩하게 만들어 놓았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절반도 더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인근 업체 회사원 A씨는 “보도블록을 깔아 인도를 설치할 거면 주차 면을 넓히든지 차로를 확장해 도로 이용을 효율적으로 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2년 전 주민설명회 때는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시공업체도 “설계대로 시공은 했지만. 이런 엉뚱한 교차로 개선공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계를 맡았던 H업체는 “설계 당시에는 GS마트가 없었고, 주민 설명회 관련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교차로 개선 공사가 지난 9월 준공됐지만, 여전히 주민들이나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개선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중부포커스  webmaster@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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