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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역사인물 ‘청백리의 표상, 강백년’

공주시가 12월의 역사인물로 충청도 관찰사를 역임한 청백리의 표상 강백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백년(姜栢年 1603~1681)은 진주 강씨 문중의 대표적인 인물로, 자는 숙구(叔久), 호는 설봉(雪峯)·한계(閒溪)·청월헌(聽月軒)이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1627년(인조 5)에 문과에 급제, 1653년(효종 4) 좌승지에 오르고 충청도·강원도의 관찰사를 거쳐 1660년(현종 1)에 예조참판으로서 동지부사(冬至副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강백년은 1653년(효종 4) 충청도 관찰사로 공주에 부임해 충청감영을 대대적으로 복원하고 봉황산 아래의 옛터(현 공주대부설고등학교)로 옮겼다.

이전할 때 들어간 비용은 감영이 환곡의 출납을 절약하여 마련하고, 기와와 벽돌은 목재와 함께 금강 상류에서 뗏목으로 날라 1654년 봄 완성했다.

정조 때 펴낸 ‘국조인물고(國朝人物考)’에 의하면, “강백년은 충청 감사에 제수되어 대동법을 처음으로 시행했는데, 법에 맞도록 베풀고 백성의 편의에 힘썼으므로 호서지방에 지금까지도 칭송되고 있다”라고 기록돼 있다고 시는 밝혔다.

강백년은 일찍이 부친의 뇌물 수수 사건을 겪으면서 이를 교훈으로 삼아 신변을 깨끗이 하고 재물을 탐하지 않는 청빈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강백년은 사후(死後)인 1695년(숙종 21), 백성들의 신망을 얻고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 덕목을 두루 겸비한 이에게 주는 청백리에 선정됐다.

저서로 만년(晩年)에 지은 ‘한계만록(間溪漫錄)’이 있으며, 강백년의 아들 강선(姜銑)이 1693년 충청도 관찰사로 부임해 부친의 문집 ‘설봉유고(雪峯遺稿)’를 펴냈다. 마곡사에 목판이 전해오고 있다.

강백년 묘소와 사당이 의당면 도신리에 후손들에 의해 문정사라는 사우가 건립됐고, 지난 10월 강백년사우권역 종합개발사업으로 강백년문화관이 세워졌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강백년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14일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강백년 초등학생 백일장을, 19일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강백년 특강과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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