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괴산읍 대덕리 46-6 일원에 들어선 수산식품산업단지 내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가공 시설과 식당 등이 들어섰지만 썰렁하다.

230억원(국비 90억·도비 90억·군비 50억원)이 투입된 괴산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의 조기 활성화가 요구된다.
이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는 지난 2015년 충북도가 계획 승인 고시, 2018년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가 완공됐다. 가공공장 4개 업체와 6개 식당이 입주했다.
지난해 5월 3일 충북개발공사 주관의 개장식에는 충북도지사, 국회의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 행사가 있었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난 현재 가공시설을 비롯해 식당 운영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 괴산수산식품산업단지 주차장. 매운탕, 횟집 등 6개 식당이 입주해 있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아 찾는 이가 없다.

가공공장 4개 업체는 내부시설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지역주민들은 충북도나 괴산군이 상생 차원에서 조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에 따르면 1단계 사업 중엔 쏘가리 양식 연구동만 가동돼 3000마리의 쏘가리가 입식, 양식되고 있다.
2단계 시설인 담수어종보존시설(열대어 아쿠아리움), 토종어류종사생산동, 수산물직판장 등은 설계중이거나 예산확보 단계에 있다. 사무·연구동 인력만 11명(직원 5, 청원경찰 4, 기간제 2)이 배치돼 있다.
수산식품산업단지내 입주한 6개 식당은 1곳만 영업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휴업 상태다.
충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 “기반 시설이 다 갖추어진 것이 아니다. 가공공장 운영 여부는 모르고 임대료는 납부되고 있다”며 “괴산군과 협조해 구체적인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 식당 업체 문이 닫혀있고 수족관도 텅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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