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오창읍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 주변)와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연제리 643번지) 주변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오창읍 양청택지로(양청리 749-3번지)는 비신호 교차로로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교차로를 통과하면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며,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변은 신호교차로를 운영하고 있으나 교통량보다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 개선책이 요구되었던 곳으로 통과속도 저감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에 효과적인 1차로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해 교통전문기관 도로교통공단의 설치 타당성 검토를 이행하고, 흥덕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현장 점검 및 협의를 통해 이달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1곳당 2억 8000만 원 총 5억 6000만원(국비 2억 8000만 원, 시비 2억 8000만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오는 4월 착공해 7월 완료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설치해 자동차가 교통섬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주행하는 교차로 형식으로 통행 시간 15.7% 감소, 교통사고 발생 건수 50.5% 감소, 사상자수 56.8% 감소, 차량 간 상충 횟수 감소로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공사 진행에 따라 차량 정체, 통행 불편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안전한 교차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성 감소, 효율적인 교차로 운영 등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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