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늦은 오후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파키스탄 커뮤티티 회장 야시르씨의 요청으로 자신이 근무하는 음성읍내 회사의 외국인노동자 동료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지급하기 위해 달려갔다.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퇴근시간에 맞춰 찾아간 회사에는 10여명의 외국인노동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은 시중 약국에서 쉽사리 마스크를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교통편과 시간에 제약을 받는 외국인노동자에게는 아직도 마스크 구입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였다.

또한, 야시르씨의 소개로 인근에 친구가 근무한다는 또 다른 회사를 찾아가자 일을 마친 외국인노동자들이 기숙사에서 하나 둘 모여 이곳에도 10여명에게 마스크와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달하였고, 코로나19 예방에 수고하시는 한국의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최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전환하며 마스크 쓰기가 다소 느슨해진다는 생각에 서울 이태원클럽과 대형병원에서의 확진자 소식을 거울삼아 초심을 잃지말고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김창복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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