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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우암산 순환도로 일방통행 추진 '반발' 거세다쌍방향 교통량 1일 평균 1,557대 “이용량 많다”
▲ 청주대학교와 인접한 우암산도로의 이정표. 일방통행이 추진될 경우 시청, 도청 방향은 물론 내덕동을 경유하는 충주, 진천 방향 통행이 멈춰지게 돼 큰 불편이 예상된다.

쌍방향 교통량 1일 평균 1,557대 “이용량 많다”

내덕·율량 직능단체 “시·도의원 공조 대응할 것”

<속보>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 일방통행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본보 인터넷 2020.11.19. )

내덕동, 율량동, 우암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우암산 순환도로와 인접해 있는 청주대학교 구성원들도 주민들 불편만 초래할 뿐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도비 75억, 시비 2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일방통행 지정 구간은 삼일공원부터 우암산 터널 하부(어린이회관)까지 약 3.8km이며, 방향은 삼일공원에서 우암산 터널 방면이다.

시가 시민의견을 수렴했다고는 하지만, 인터넷 설문과 스티커 선호도 조사가 전부다. 스티커 선호도 조사도 성안길, 시외버스터미널(가경동) 앞, 율량 2지구 등으로 우암산 순환도로와는 동떨어진 곳에서 이뤄졌다. 우암산 순회도로와 인접한 내덕동, 우암동, 영동, 수동 등지는 설문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것도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내덕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대희 위원장은 “양방향 통행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도로를 100억이나 들여 일방통행으로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지역구 시의원, 도의원들과 의견을 수렴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대학교 관계자도 “용암, 방서, 용담동 지역에서 어린이 회관을 경유해 우암산 순환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임직원들과 학생들이 많아 예산만 낭비할 게 뻔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시의원 A씨는 “쌍방향 통행을 하는 차량들이 시 교통량 조사에서도 나타나 듯 많은데, 일방통행을 추진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회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은 만큼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암산 순환도로 일방통행 추진이 설득력을 잃는 것은 시가 조사한 교통량 현황에서도 나타난다.

조사에 따르면 평일 누적 교통량은 1,557대(어린이회관⇒ 삼일공원), 휴일 1,261대였다.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 방향은 평일 1,436대며 휴일 1,120대로 나타났다.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관계자도 일방통행에 부정적 의견이다.

그는 “일방통행 지정 안건이 결정됐다고 해서 사업시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인도 폭이 좁아 일방통행을 추진하는지는 몰라도 삼일공원 옆길로 해서 용담초로 넘어가는 도로를 개선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투입 대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주민 공청회나 설명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21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토지보상을 거쳐, 2022년 공사 착공, 2023년 6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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