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LH투기진실규명촉구시민단, 세종건강한학부모회, 클린세종구현시민연합이 22일 시청 앞에서 “비리선봉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세종시의원들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세종시 선출직공무원들의 부동산 부당취득 의혹이 연일 보도되고 있지만 진정성있는 사과가 없고 눈속임을 위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32억의 재산으로, 이 시장의 예금은 17억인데 공직자 부부가 어떤 방법으로 많은 예금을 축적할 수 있었는지 재산형성과정을 설명해 달라”며 “직계존비속의 재산고지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세종시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예정지 일원에 땅을 보유한 세종시의원이 전체 18명 중 절반인 9명이나 된다”며 “현재 일부 2명의 시의원에 대해서만 경찰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개발예정지에 땅을 보유한 9명 세종시의원들에 대한 전면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개발로 자신의 집과 땅을 수용당한 이주민들 중 1억 미만의 보상자들이 도램마을 7,8단지에서 454세대가 거주하고 있는데, 임대료 및 임대보증금을 20~100%로 인상시켰다”며 “갑자기 임대료를 올려서 내쫓으려고 하면 앞으로 어디에 가서 살아야 될지 막막하다”고 항의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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