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군수 “매립장 에어돔 운영…침출수 피해없다”

“축사·퇴비공장 악취 해소·매립 끝나면 공원 편의시설”

오창과학산단·충주메가폴리스 인근 토지·건물가 올라

청안 첨단산단 평당 10만원 이상 올라…경기 살아나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인근 토지, 건물 가격 증감 비교.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침출수로 인한 환경 피해는 물론 땅값 하락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차영 군수는 지난 15일 사리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사리면과 괴산군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설명했다.

이 군수는 △사리면 정주 여건 개선 △대규모 축사·퇴비공장 악취 해소 △매립장 에어돔 운영으로 침출수 피해 없음 △공해 유발 우려 유치 업종 미리 정하고 민관합동감시단 구성 △매립 종료 후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산단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땅값 하락 우려에 대해서도 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인근 토지가격을 예로 들어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괴산군이 제공한 해당 시·군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오창과학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인근 토지(청주 옥산면 소로로 143-2·매립장⇔토지 거리 400m) 가격을 보면 2011년 2만9,500원이었던 개별공시지가(㎡당/원)가 10년 후인 2021년 6만3,000원으로 3만3,500원이 올랐다. 배가 넘는 가격 상승이다.

충주메가폴리스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인근 토지(주덕읍 화곡리 182·매립장⇔토지 거리 640m) 가격도 2011년 1만8,700원이었던 것이 2021년 3만2,900원으로 ㎡당 1만4,200원이 올랐다. 2곳 매립장 인근 건물가격도 모두 올랐다.

최근 조성된 청안면 첨단산업단지(48만 m²) 인근 토지도 평당 1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청안면 첨단산업단지는 8,542억 원의 투자와 1,707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네패스 공장 유치는 민선 7기 단일 공장 투자 유치로는 최대로 꼽히고 있다.

청안면 주민 A씨는 “네패스 공장 유치로 생산직에 종사하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땅값도 평당 10만원 이상 오르고 있다”며 “몇 년 만 지나면 괴산 관내에서 청안지역 경기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사리면도 이번 기회를 꼭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리면은 중부·중부내륙고속도로 IC, 충청내륙화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아 기업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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