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공무원교육원’내 박물관 일반인 접근 쉽지 않아”

천안 우정박물관 “운영·예산 문제…현실적으로 어렵다”

▲ 옛 청주우체국(성안동)⇒ 현재 ‘청주성안동우체국’ 전경‘ 청주우정박물관’ 건립 위치로 꼽히고 있는 옛 청주우체국(성안동).지난 2016년 6월 청주우체국 청사가 율량동으로 신축 이전되면서 1층은 ‘청주성안동우체국’(신설)으로 사용하고 있고 2,3 층은 임대하고 있다.

옛 청주우체국(성안동) 자리에 ‘우정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 천안의 ‘우정박물관’은 지난 2000년 우정사업본부 출범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우정의 발자취와 사료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우편뿐만 아니라 금융을 포함한 우체국 업무를 알 수 있다.

천안시 유량동 ‘우정공무원교육원’내에 있는 ‘우정박물관(천안시 동남구 양지말 1길 11-14)’은 그대로 존치하고, 청주에 또 다른 박물관을 건립하자는 것.

홍석원(전 청주우편집중국장) 씨는 “우정박물관이 ‘우정공무원교육원’내에 있다 보니 교육을 받으로 온 우체국 직원들만 관람 할뿐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며 “기존의 천안 우정박물관은 그대로 두고 별도로 ‘청주우정박물관’을 건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홍 전 국장은 ‘청주우정박물관’ 건립 위치로 옛 청주우체국(성안동) 자리를 꼽고 있다.

옛 청주우체국(성안동)은 지난 2016년 6월 청주우체국 청사가 율량동으로 신축 이전되면서 1층은 ‘청주성안동우체국’(신설)으로 사용하고 있고 2,3 층은 임대하고 있다.

130년의 우정업무를 수행해 왔던 옛 청주우체국은 인근에 옛 청주목 관아건물 ‘망선루’, ‘용두사지 철당간’ 등의 역사 문화장소가 있어 우정박물관이 조성되면 성안길도 활성화되고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청주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가 만들어진 직지의 고장으로서 우정박물관을 건립하면. 청주를 역사의 고장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우정박물관은 지난 2004년 ‘서울 중앙우체국’내의 박물관을 천안으로 이관한 것이다.

우정박물관 관계자는 “청주에 우정박물관 건립 얘기가 나오겠지만, 운영·예산 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많다”며 “독립 운영을 한다고 해도 많은 예산이 수반돼 쉽지않다”고 말했다.

천안의 우정박물관은 천안시에서 시티투어 코스로 선정해 연간 3만명(1일 50~100명)이 찾고 있다고 박물관 관계자는 전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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