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병원이 강원도 산불지역에 의료봉사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북대병원 전경. (제공=충북대병원)

충북대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산불지역에 의료봉사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이달 24일(목) 파견 예정이다.

충북대병원은 이달 발생한 울진·삼척산불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의료봉사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의료봉사단은 의사 2명(예방의학과 김헌 교수,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김소영 교수)과 공공보건의료사업단 소속 간호사 4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의료봉사단은 24일 울진 지역으로 이동하여 의료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주로 울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발생 유무 및 기타질환 유무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울진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될 만큼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및 각계단체의 의료지원 등의 온정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금)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울진산불피해학교 긴급점검을 한 이후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원(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로 인해 화재를 경험한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재난사고 후유 정신 장애(트라우마) 예방을 위해 재난심리전문가 및 아동청소년 심리전문가로 팀을 구성하여 대상별 맞춤형 심리안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2개의 팀을 꾸려 산불피해가 심한 5개의 학교를 방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검진과 상담 등을 진행한다. 충북대병원 또한 이번 울진·삼척산불 지역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작게나마 도움의 손길을 보태기로 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단의 활동을 통해 산불 피해 도민들이 힘을 내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