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연기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중부포커스 이희영 기자] =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 영화학과는 ‘2018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영화, 드라마 연기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4월 12일까지 청주액터스 홈페이지(www.readygoactors.com)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교육비는 무료다.

청주대학교 영화학과는 청주시와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영화촬영지 개발과 단역배우 소개를 위해 레디고 홈페이지도 운영해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주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로케이션 촬영지 300여 곳이 발굴 되었으며, 많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유치해오고 있다.

2017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청주액터스 연기자 무료 교육을 통해 단역배우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이미 영화 ‘군함도’ 제작자인 김정민 프로듀서와 탤런트 김형범씨의 특강과 한국영상자료원, KBS 견학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익혀오고 있다.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소정의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지역 방송사, 영화, 드라마 제작사 등과 함께 활발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연기자 교육과정에 참석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청주시의 주요 촬영지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론, 실습교육을 통해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리딩하고, 현장에서 영화 촬영을 통해 명품배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공통과목으로 현장견학, 영화⋅드라마 연기를 위한 세미나와 특강을 진행하고, 카메라 연기를 위한 전공과목으로 구성된다.

청주 액터스 연기 수강생은 전문가반 30명, 연기지망생반 30명, 일반인반 40명이 선발되어 10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강사진은 제작PD, 감독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국내 정상급 교수진으로 구성하게 된다. 또한, 영화제작사와 오디션 전문 회사들과 협력해 오디션 특강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책임연구원인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청주시를 영상문화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하며 “영화⋅드라마 연기자에 대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고용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가 영화⋅드라마 연기자 인력양성의 거점지역으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  news@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