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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오송역 명칭 변경 반드시 추진돼야”
강영식(중부포커스 대표)

추진과 중단을 반복해왔던  KTX오송역 명칭 변경이 또다시 논의되고 있다.

2014년 7월 청원군과 청주시의 통합 후 추진됐던 오송역 명칭 변경은 오송읍 주민들의 반대와 반발로 멈춰지곤 했다.

청주시의회도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여론조사 사업비를 전액 삭감하기까지 하면서 역 명칭 변경에 제동을 걸었다.

이제 시간도 많이 흐른 만큼 오송읍 주민들의 분위기도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오송읍 주민들이 역 명칭에 반발했던 이유는 단 한가지다. 오송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을 우선시해 달라는 것이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역세권 개발에 힘을 합쳐 성과를 내기만 했더라도 오송역 명칭 변경은 더 빨리, 더 수월하게 진척됐을 것이다.

행정기관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제 지난해 12월 구성된 시민위원회가 오송역 명칭 변경을 위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오송읍 주민대표, 오송시민단체, 언론사, 청주시민단체, 전문가 등과 5차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여론조사, 공청회, 토론회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6·13 지방선거 전·후로 변경 명칭을 확정짓고 발표한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이 명칭 변경과 관련해 당선만을 위한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송역 명칭 변경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눈치만 보며 어떤 소신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도 후보들이나, 또 표심만을 의식한 후보들이 뚱단지 같은 의견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젠 통합청주시에 걸 맞는 역 명칭 변경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100만 청주시 위상에 걸맞는 역 명칭 변경이야말로 통합 청주시민 모두의 공감대이다.

오송역은 청주의 랜드마크(land mark) 인만큼 역 이름도 현실에 맞게 광역자치단체명을 넣어 바꿔야 한다.

일례로 호남고속철의 종착역인 광주광역시의 송정리역도 지난 2009년 KTX가 운행되면서  ‘광주송정역’ 으로 개칭됐다.

유철웅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에 여론조사, 공청회, 토론회를 갖고 선거 전후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오송읍 주민들의 속내는 ‘지역발전’을 우선시 해달라는 것이지,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모든 여론을 수렴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 역 명칭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위원회는 물론 정치권도 오송역 명칭 논란을 조정하고 중재해 청주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역 명칭을 변경하는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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