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단절, 소통의 부재로 인한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사과 Day를 개최한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는 2018. 11. 22.(목) ‘속리산 사과 Day’를 개최하였다.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교구성원 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사과 Day는 사과수확, 사과엽서 작성 쓰기, 엽서를 이용한 사과나무 장식하기, 반별 사과음식 만들기로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학교 과수원에서 1년 간 기른 사과를 직접 수확하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고, 선생님과 친구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표현한 사과엽서를 작성 후 수확한 사과와 함께 전달하였다. 이어 정성들여 쓴 사과엽서를 모아 학교 홈베이스에‘속리산 사과나무’를 만들었다. ‘속리산 사과나무’는 1년 동안 전시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수확한 사과를 가지고 함께 사과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시간이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사과 샌드위치, 사과 케이크, 사과 파이, 사과 샐러드 등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면서 행복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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