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최근 수도권 집단감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주를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촉자 2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원구#61번 확진자(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가 지난 13일 공주 아버지 자택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노원구보건소와 함께 확진자의 관내 이동동선을 확인했다.

확진자는 세종시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세종의 한 중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공주 관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약 4분간 별도 공간에서 비대면 면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아버지 자택을 방문한 뒤 세종시 버스터미널을 이용, 서울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의 주요 경로는 아래와 같다.

(* 심층역학조사(CCTV, 카드 등) 결과에 따라 이동 동선 등 변경될 수 있습니다.)

△ 8. 13(목) 12:20 세종시 터미널 도착

12:20 ~ 12:40 이동(아버지 차량) → 세종시 일대

12:40 ~ 13:40 세종시 OO중식당

13:40 ~ 13:50 이동(아버지 차량) → 요양병원

13:50 ~ 13:54 요양병원 방문(공주 소재)

13:54 ~ 14:10 이동(아버지 차량) → 아버지 자택

14:10 ~ 15:00 아버지 자택 방문 (공주 소재)

15:00 ~ 15:20 이동(아버지 차량) → 세종시 터미널

15:20 ~ 세종시 터미널 → 서울시 노원구

시는 이 같은 사실을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공유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의 아버지와 아버지 지인 등 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검사 결과 및 추가 이동동선(GPS)을 확인해 접촉자가 있을 시 접촉자 분류 등 역학조사를 심층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하였으며 자택, 마을회관 주변 등에 대해 보건소에서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으며, 세종시 보건소와도 관련 사항을 공유해 관련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발생에 대해 심각히 판단하고 있다”며 “공주시에도 확진자가 방문한 만큼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구체적인 동선을 신속하게 알리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발현시 공주시보건소(041-840-8600)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반드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창복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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