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포커스 강영식 기자] = 청주시가 올해 1분기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13건이 선정돼 국비 84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억 원을 더 확보한 것으로, 청주시가 중앙부처 업무계획을 분석하고 타임테이블을 작성하는 등 공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는 지난 2월 중앙부처의 업무계획을 사전 분석한 자료와 지난해 및 올해의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월별 공모사업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부서별로 협업하고 공유해 부처별 공모일정에 맞게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은 정부의 주요정책사업을 지자체에 권고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응모한 자치단체의 사업계획, 효과성, 파급성 등을 평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자치단체만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국 기초지자체는 공모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공고 후 준비기간이 짧아 시기를 놓치면 응모할 수 없어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선정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긴급한 공모사업에 대비한 예산 풀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보완하고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응모방향에 적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8년도 1분기에는 ‘지능형 IoT 기반의 도농복합도시 악취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공모사업’, ‘청주 명심산 자락 훼손 생태계 복원사업’ 등에 응모해 국비 각 5억 원 이상을 확보했고, 2분기에 선정여부가 결정되는 사업 6건이 예정돼 있어 공모사업 선정 건수 및 국비 확보 금액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송체육관건립사업은 오송지역 체육인프라 확충을 위한 청주시민의 바람이 담겨있으며 청주 오송과 세종을 연계한 체육인프라 확보라는 차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박철완 청주시 정책기획과장은 “전년 동기 대비 30억 원이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은 공모사업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결과이고, 공모사업 타임테이블과 정부 업무보고 분석 등 기초자료를 적극 활용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 사업 컨설팅, 인센티브 제공 등의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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