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정책포럼 '청명' 창립대회 포스터. (제공=충북 정책포럼 ‘청명’)

충북에서 진보·개혁 성향의 대학교수, 연구자, 전문가,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중심이 된 정책포럼 ‘청명’이 출범했다. 충북 정책포럼 청명은 16일 오후 2시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강당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창립선언문 발표, 경과보고 및 정관채택, 임원 선출, 정책과제 발표 및 토론을 이어갔다.

공동대표를 맡은 충북대 손현준교수는“인간다운 삶이 기본이 되고,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누구나 존중받는 사회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본과 공정, 존중의 리더십, 국민 자존의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발표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장동석 경남포럼대표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명지사는 축사 메시지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공정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하고, “억울한 개인도 없어야겠지만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 현상은 비수도권 지역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충북 정책포럼 청명이 충북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용한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책포럼 청명은 창립선언문을 통해서 “첫째,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선도국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 둘째, 소득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세대간 공정한 사회를 이룩 셋째, 전국 어디서나 잘 사는 균형발전과 시민주권에 기반한 분권국가를 지향 넷째, 수구 기득권 집단에 의한 퇴행의 역사를 거부하고 진보의 시대 전개 다섯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틀을 다지고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등 다섯 가지 가치를 지향하면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동대표에는 충북대 손현준교수, 한국목판문화원 김준권원장, 서원대 김연찬명예교수가 선출되었으며, 지역대학 교수와 전문가, 시민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4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명 측은 6월 안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포럼 취지에 공감하는 전문가를 100명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책토론 세션에서는 서원대 김연찬명예교수가 “독일 사례와 한반도 통일 방안”, 극동대 신예호교수가 “이대남 청년과 젠더갈등 해소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 토론으로 이어졌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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