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류재황)이 11월 25일 토요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어서와 행복교육지구는 처음이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한 2017년 행복교육지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수능이 끝나고 나온 가족 관람객과 중고등생 수 백 여명이 몰려, 오후 한때 첨단문화산업단지 안이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청주시장 직무대행 이범석 부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시장은 내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행복교육지구에 대한 협조를 재확인하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에는 학생 동아리 22개, 학부모 동아리 40개와 지역 연계 교육과정 운영교 11개교 중 희망단체가 참여했다.

전시 부스에는 서원초등학교의 율량가경시장 탐방 수업, 수곡중학교의 지역연계 주제수업 등 일 년 간의 활동이 볼거리로 다양하게 전시되었다.

공연에는 하자아동센터, 두꺼비 앙상블 등 지역사회 단체들도 초대되어 지역사회를 지향하겠다는 내년도 행복교육지구의 방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자치를 지원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 취지에 걸맞게 각리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등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행복교육지구는 2018년부터 충청북도교육청이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행복교육지구를 이미 시작한 반면 인구비중이 가장 큰 청주시가 도내 지자체 중 마지막으로 협약이 이루어지는 등 출발이 늦어져 청주시민들의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청주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운영 관계자는 “사업이 가장 늦게 진행되는 만큼 타 지역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시행착오를 줄이고 2018년 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중부포커스 김창복 기자  webmaster@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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