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올 한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다양한 사업이 혁혁한 성과를 거둬 지역사회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시는 올해 하나센터 및 보안협력위원회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연중 발 빠르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가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고 있음을 체감케 했다.

시는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연초 간담회를 개최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사회에 바라는 점을 파악했다.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법률적 지식이 부족한 이탈주민에 대해 찾아가는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해 4명의 대상자를 구제하며 법률적 갈증을 해소했다.

9월에는 장애인, 다문화,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누리가요제를 개최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도 마련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달 제주도에서 진행한 집단심리상담 캠프는 탈북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취업 지원에도 힘을 기울여 직업훈련에 참여한 5명 중 1명은 한식조리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4명도 내년 상반기 자격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과 지역주민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정월대보름 윷놀이, 선진지 견학, 추석명절 음식 만들기, 합동차례 등 다양한 사업을 연중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경제ㆍ문화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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