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민주당)

이차영 “괴산화폐 발행·순정농업 육성 기반 구축”

송인헌 “괴산 인구 5만·돔구장 스포츠 메카 조성”

임회무 “고교무상교육·군수직속 위민봉사실 설치”

김춘묵 “지인들과 상의…조만간 무소속으로 출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나용찬(65) 괴산군수가 상고심 확정판결에서도 당선 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군수 직을 상실했다.

24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 군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송인헌(한국당)

이로써 6·13 지방선거 괴산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차영(56)-자유한국당 송인헌(62)-무소속 김춘묵(58)·임회무(59)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첫 번째로 괴산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댱 이차영 후보는 ‘준비된 경제 군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거운동 첫발을 내딛었다.

이 후보는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괴산부군수를 지냈다.

경제 공약으로 '괴산화폐' 발행을 추진하겠다며, 국토 중심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십자형 전국 도로망을 조기 구축하고, 군이 발주하는 사업의 경우 일부 지역 화폐를 지급해 다시 지역에 환원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회무(무소속)

또 평생학습 중심도시 모델 구축과 괴산IC 주변 산업단지 추가 조성, 신설 역세권 개발 계획 수립 등을 약속했다.

농업부문으로는 순정농업 괴산 육성기반 구축, 유기농업 공영관리제 실시, 농·생명산업 관련 핵심기관의 유치, 미래첨단농업 및 유기농 복합단지 활성화, 살기 좋은 농업의 터전 조성 등 5대 실천과제를 공약했다.

지난달 19일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송인헌(62·자유한국당) 전 충북도혁신도시관리 본부장은 "풍요롭고 군민이 행복한 괴산을 만들기 위해 6·13지방선거 괴산군수에 다시 한 번 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김춘묵(무소속)

송인헌 후보는 ”이제 마지막으로 온 몸을 다 바쳐 지역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과 봉사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괴산군 소수면 출신인 송 전 본부장은 지난 1976년 공직

에 입문해 괴산군을 시작으로 충북도 공보관, 음성군 부군수 등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 괴산군미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송 후보는 △괴산인구 5만 시대 △읍·면별 다목적 돔구장 건설 스포츠 메카 조성 △ 실개천 살리기 △장학사업 △ 노인 맞춤형 복지제도 등을 약속했다.

임회무 충북도의원은 지난 14일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지난달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 탈당 의사를 밝히며 군수출마를 선언(3월 5일)한 임회무 도의원은 “더 잘사는 괴산, 위대한 군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책임감과 희망을 안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도의원은 “군수 선거에서 두 번씩이나 떨어진 상대 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의 기여도를 고려해 박덕흠 국회의원에게 전략공천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소속 임회무 후보는 충북도의회의장 비서실장과 대선 새누리당 연락소장을 지냈다.

임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 △농작업 대행서비스 실시 △군수직속 '위민봉사실' 설치 △공무원 조직 일하는 분위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김춘묵 ‘공감공락’ 대표는 “조만간 지인들과 상의해 출마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12 괴산군수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 후보는 2,416표(11.26%)를 득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서울시청 사무관을 지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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