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매설 후 도로포장 안돼 운전자들 불편
시공사 “통신선 이설 못해 가 포장…3월중 완료”

<속보>= 청주시가 시행하는 내덕, 우암동 일원 하수도 정비 사업이 공사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본보 2020년 10월 14일자 5면)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정비 사업은 청주시가 한국환경공단(충청권환경본부)에 위탁해 추진하는 공사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진행된다.

안덕벌로 하수도 정비는 기존보다 반경이 큰 하수관로를 매설하면서 편도 1차선을 통제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먼지 날림과 소음까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하수관로가 매설된 이후에도 도로 포장이 완료되지 않아 운전자들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운행하게 돼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시민 A씨는 “지난해 1년 내내 도로를 파헤쳐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것도 모자라 도로포장도 마무리되지 않아 운행에 짜증이 난다”며 “시민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시공사의 횡포에 청주시나 감리업체는 뭘 하고 있는 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땅을 파다보니 통신선이 얽혀있는 큰 박스를 이설하지 못해 가포장만 한 상태다”며 “포장 자재인 아스콘도 동절기라 생산이 되지 않아 포장에 어려움이 있다. 3월 중에 는 포장을 완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창복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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