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남초등학교 학생회는 '손수건에서 지구까지!' 환경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공=보은교육청)

회남초등학교(교장 배안식) 학생회는 4~5월 학생참여예산제 활동으로 ‘손수건에서 지구까지!’ 환경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참여예산제 활동은 학생회가 주체가 되어 행사를 기획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민주적인 학생자치활동이다.

학생회에서 후보자 선거 공약으로 손을 씻은 후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자는 환경사랑운동을 제안하였고, 당선 후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참여예산제를 활용하여 전교생과 함께 환경사랑 손수건 만들기 활동을 전개하였다.

회남초 학생들은 면 손수건에 패브릭마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창의적인 캘리그라피와 그림을 그려 환경사랑 손수건을 제작하였다. 학생들은 1인당 2장의 손수건을 제작하여 평상시에 종이타월 대신 사용하기로 약속하였다. 또한 학생회에서는 교직원들도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도록 환경사랑 손수건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펭수와 궁예의 이야기-종이타월 그만!’이라는 환경사랑만화를 자체 제작하여 홍보하는 활동도 전개하였다.

회남초 학생회장 한서현(6학년) 학생은 환경사랑 학생참여예산제 활동에 대해 “코로나-19로 손 씻기가 강화되면서 우리가 매일 쓰는 종이타월의 양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종이도 아깝고, 종이의 재료가 되는 나무도 그만큼 많이 소비되니까 결국은 지구의 탄소도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어요.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을 쓰는 작은 행동 하나가 결국은 지구를 살리는 것이죠.”라고 말하였다.

배안식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들의 주체성과 책임감을 기르고, 삶으로서의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민주시민교육활동”이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김창복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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