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동초등학교 학교협동조합 소식지 창간. (제공=보은교육청)

판동초등학교(교장 이미애)의 학교협동조합인 팔판동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희경)이 소식지를 창간했다.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과 학교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며 공유하고자 창간되었는데 그 명칭이 독특하다. 한 학생이 학교 매점을 떠올리며 ‘팔아! 다 있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파라다이스’를 추천했고 이 의견이 채택되었다.

5,6학년 학생들은 기자가 되어 학교협동조합의 과거와 현재를 취재하고 조사하며 기사를 썼고, 국어 수업과 연계하여 실시되었다. 처음에는 기자동아리로 시작을 했지만 5,6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참여를 희망하여 하나의 글쓰기 프로젝트 수업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신문기자로부터 기사 작성에 대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편집장 역할을 맡은 강환욱 교사는 “학교협동조합과 마찬가지로 신문도 어느 정도의 독립성이 필요합니다. 학생 기자단이 쓴 글은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실제적 활동이기에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고 이야기했다.

6학생 기자인 서우정 학생은 “협동조합의 주인은 학생이기에 기사도 학생이 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이 어려우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활동이 알려져서 학교에 보탬이 되면 좋겠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각각의 학생 기자는 매 호마다 지정 주제 1편, 자유 주제 1편 이상의 글을 쓰게 되고 이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된다. 어린이 기본소득제와 매점 화폐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원고료 또한 매점 화폐로 받으며 격월간 발행을 목표로 한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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