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개축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상) 7차 회의가 13일 모교에서 있었다.

7차 회의에서는 학교 측의 신속한 재난시설 지정 신청과 특별교부금 신청을 요청했다.

이유수 교장은 “다목적실 개축에 있어 대응투자와 대응 투자는 어렵지만 철골구조물(판넬)로 화재 위험이 있는 급식소 개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위가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개축 추진위는 충북도교육청의 재난위험시설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예산편성 기관인 청주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 청주시 등 관계 기관에 업무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상 위원장은 “추진 절차상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재난시설 지정과 특별교부금 신청이 빠른 시일 내 통과돼 내년 3월 추경에는 예산이 반영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동안 충북고교 건물은 △본관 옥상 파라펫 콘크리트 탈락 △후관 교사 증축조인트 부위 균열 △다목적 교실 후로링 바닥 침하 및 벽면 마감재 노후 탈락, 비 단열 아치형 지붕 등으로 교육시설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학습권 침해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개축추진위는 지난 6월에는 오제세 국회의원과의 면담을 갖고 45년여가 지난 모교 교사 개축의 절박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오제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다목적실 및 급식소 개축이 2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73년 건축된 충북고 교사(校舍)는 지난해 11월 정밀점검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곽재근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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