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월17일~5월 16일 한 달 5,655건…지난해 동기 1,982건
도내 고속도로 포함 과태료 4만3,328건에 22억1,515만원 부과
충북경찰청·청주시 설치한 신호·과속 단속 카메라 950대
운전자들 “교차로마다 단속 카메라…스트레스에 과태료 짜증”

▲ 청주시 상당구 수영로 248 금천초등학교 앞 도로. 스쿨존 교통안전속도 표지 등 각종 도로교통 표지 시설들이 도로 위로 어지럽게 설치돼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안전속도 5030’ 시행 이후 충북도내 무인 단속 장비 신호, 과속단속 위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경찰청은 지난 4월 17일부터 보행자 안전수준의 개선을 위해 전국적으로 ‘안전속도 5030’시행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의 도내 무인 단속 장비 신호, 과속 단속 현황(5030 속도 표지판 지역)에 따르면 올해 4월 17일~5월 16일까지 단속 건수가 5,6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 건수 1,982건보다 2.85배가 늘었다.

도내 고속도로를 포함한 무인 단속 장비 신호, 과속 과태료 건수(2021. 4. 17 ~ 5. 16)는 4만 3,328건에 22억 1,515만원이 부과됐다.

충북경찰청이 설치한 5030 속도안내 표지판(단속 카메라)은 청주시 관내만 690개소에 이른다.
청주시가 설치한 신호과속 카메라는 올해 4월 기준 214대며, 설치중이거나 설치 예정 대수 46대를 포함하면 260대다.

충북경찰청과 청주시가 설치한 신호과속 카메라를 합치면 950대에 이른다.

교차로마다 신호과속 카메라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운전자 A씨는 “시내 운전을 하다보면 신호·과속위반 카메라가 교차로마다 설치돼 출·퇴근 때 스트레스가 말도 못하다”며 “사고 예방 목적도 있겠지만 한 달에 2~3차례 날라드는 과태료 고지도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강영식 기자  news@jb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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