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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장애인 바리스타들 자활 꿈‘무럭무럭’도내 시군 최초 설치된 장애인들이 운영하는‘레인보우 꿈앤카페’… 눈길
▲ 레인보우 꿈앤카페

지난 20일 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충북 영동에서 장애인 바리스타의 자활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충북 영동군청 민원실 앞 로비는 언제나 향긋난 커피향으로 가득찬다.

도내 시군에서는 처음으로 지적장애인들이 운영하는‘레인보우 꿈앤카페’에서 만드는 커피 덕분이다.

군은 2013년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모한‘공공기관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6천만원의 예산(국비 5천만원, 군비 1천만원)으로 2014년 5월 군청 내 카페 문을 열었다.

카페 운영은 비영리법인 영동군장애인복지관(관장 장상섭)이 맡았다.

이곳 카페에서 원두를 볶고, 커피를 뽑아내는 이들은 4명, 모두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이들은 오전, 오후 나눠 2교대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한 명은 2012년 영동군장애인복지관에서 개설한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이수, 그해 7월 사단법인 한국능력교육개발원이 주관한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1천500원을 받는다.

카페는 군청 직원들과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군청을 찾은 손님들로 꾸준히 북적인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커피를 뽑는다는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오는 주민도 있다.

장애인들의 자괴감은 물론 주위의 그릇된 시선으로 사회진출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바리스타로 카페에 고용된 장애인들은 이제 자신도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한 달에 수십만원의 월급을 받아 일할 때 신나게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이 서툴렀지만 이제는 날렵하게 원두를 갈아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거품을 내 우유로 카푸치노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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