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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주부 전문인 클럽’1996년 발족 여성 강사 단체…120여명 활동
▲ 지난 7월에 열린 제4회 인문학 콘서트
▲ 김옥배 회장

주부가 가족을 위해 집안 살림을 야무지게 꾸려 나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주부의 역할을 사회로 확대하고 주부의 위상을 세우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청주지역에 자신의 목소리를 똑부러지게 내는 주부들의 단체가 있다. 바로 ‘주부 전문인 클럽(회장 김옥배)’이다.

주부 전문인 클럽은 1996년 11월 1일 ‘주부의 날’을 선포하면서 발족된 여성단체로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평생교육기관인 한국지역사회협의회(KACE)에 소속돼 강의활동을 하고 있는 주부 강사들이 회원으로, 정보를 나누고 새내기 주부 강사를 배출하는 ‘교육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부 전문인 클럽에서는 2002년부터 청주시여성주간에 ‘시낭송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시민의 긍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한해 두 번씩 정기적으로 ‘여성 인문학 콘서트’를 열어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예술을 통해 감성을 깨울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주부 전문인 클럽의 여성 인문학 콘서트는 문화예술 공연과 주제 강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인문학 강의로 마니아층이 형성되기도 했다.

오는 11월 4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청주시립도서관 강당에서 ‘여성! 인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다섯 번째 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1부에서는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모임인 ‘아템파우제 앙상블’의 초청 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김경일 교수(아주대)가 ‘생각 습관 바꾸기로 행복찾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주부 전문인 클럽을 이끌면서 부모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옥배 회장은 “자녀들이 자라는 과정 속에서 주부, 부모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자녀의 뒷모습이 바로 부모의 얼굴”이라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스스로 묻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1월 4일 열리는 인문학 콘서트는 수준 높은 음악 감상도 하고 행복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자리다. 여성뿐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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