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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산업단지, 대기업 공산품 판매에 시설 대관 '비난'입주업체들 “주차공간 부족·소음·쓰레기 투기로 불편”

입주업체들 “주차공간 부족·소음·쓰레기 투기로 불편”

현대백화점 충청점 지난 4월 140여개 브랜드 세일 행사
입주업체들 “주차공간 부족·소음·쓰레기 투기로 큰 불편”
문화산단 “컨벤션센터로 얼마든지 임대할 수 있는 공간”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대규모 바자회 등에 시설을 대관해주고 있어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차량 통행, 주차 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이 문화예술, 문화산업과는 관련이 없는 대규모 바자회 등에 시설을 대관해 주고 있어 입주기업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에 위치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유통관련 기업, 문화기획, 공연 등 문화산업과 관련한 업체가 80여개에 이르고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청주시 내덕동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광장과 상상마루 컨벤션홀을 대관해 대규모 바자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출장 세일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골프·아동복 등 의류·패션 상품 등이 판매됐다.

하지만 4일 동안의 바자회로 인해 문화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은 차량통행은 물론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불편, 소음, 각종 쓰레기 투기 등으로 곤혹스러웠다.

▲ 행사 때만 되면 문화산업단지 시설을 이용하는 업체 관계자들이 건물안팎에서 흡연을 일삼고 각종 쓰레기를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입주기업 A씨는 “문화산업단지 내 시설들이 문화예술이나 문화산업에 걸맞게 사용돼야 하는데 대기업 공산품 판매점으로 사용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무엇보다도 이런 행사 때만 되면 입주기업들이 차량들을 주차할 공간이 없어 문화산업단지 밖으로 나가 외곽주차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불평했다.

전시관으로 이용되어야 할 시설이 공예품도 아닌 일반 상품 판매 시설로 사용되고 있어 입주기업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문화산업단지는 금연 건물로 지정됐지만 행사 때만 되면 참여 업체 관계자들이 화장실 내 흡연을 일삼는 것은 물론 각종 쓰레기를 건물 주변과 지하주차장 등에 마구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화산업단지 관계자는 “컨벤션(convention)센터로 임대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공간을 놀릴 수 없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각종 이벤트 행사에 임대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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