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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불행한’ 세종시 민원행정시청사 민원과 전진 배치한 9개 창구 '썰렁'
▲ 세종시청 행정복지국 소속 민원과.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20분쯤 돼서야 15번 창구와 23번 창구 직원이 자리를 채웠을 뿐, 나머지 7개 창구는 자리가 텅비어 있다.

15·23번 창구만 오후 1시 20분쯤 자리 채워
‘출장’ 표시만…시민들 발길 돌리는 등 불편

세종시가 표방하는 ‘시민이 행복한 민원행정 구현’이 겉치레로 다가오고 있다.

28일 행정복지국 민원과(1층) 부서 내 15번부터 23번 까지 9개 창구 중 7개 창구에 담당 공무원들이 없어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20분쯤이 되어서야 15번 창구와 23번 창구 직원 2명이 자리를 채웠을 뿐, 나머지 ‘환경정책, 농업행정, 산림축산, 문화체육관광, 도시’ 등 7개 민원부서는 자리가 텅 비어 있다.

시민 민원 편의를 위해 각 부서의 과를 전진배치 했지만. 시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용되지 않는 창구로 전락됐다.

▲ 민원과 내부 벽에 걸린 '시민이 행복한 민원행정 구현'이라는 문구가 겉지레로 다가온다.
시민 세금을 거둬 설치한 시설들이 아무 쓸모없이 공간만 차지하고 있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각 창구 앞으로 ‘출장 중입니다’라는 표시만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어 발길을 돌리는 등 불편만 주고 있다.

이곳을 찾은 시민 A씨는 "시민 세금 거둬 이용도 되지 않는 시설만 멀쩡하게 해놓고 있다"며 "탁상 ·전시행정이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허가부서가 배치돼 현장 확인이 필요해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다”며 “민원인이 찾아오면 담당부서로 안내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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