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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O 무산 정부 잘못…충북도민 결집 한목소리 내야”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ng: 항공정비산업)사업 포기에 충북도민들이 힘을 합쳐 정부에 대책 마련 주문 등 한목소리를 내야할 때다.

청주공항 MRO 추진이 지난 2009년 국토부와 지식경제부 등 정부 차원에서 청주공항을 항공정비단지로 지정, 충북도를 사업 시행자로만 명시를 했을 뿐이지 MRO사업 추진주체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었다는 충북도의 지적이 일면 수긍이 가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책임론 제기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도는 정부의 MRO 산업 정책 추진에 지자체 부담으로 부지매입과 개발에 따른 막대한 재정 부담만 초래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도는 지난 2010년 한국 우주 항공 산업(Korea Aerospace Industries)과 MRO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부지교환, 토지매입비 확보, 공동개발협약 등 항공정비사업을 추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항공정비사업과 관련해 충북도와 MOU를 체결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수익성이 보장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충북도가 난국에 처했다.

충북도는 MRO 산업 정책 문제점으로 △공모형태로 발표된 국토부의 MRO 산업 육성방안은 2009년 청주공항을 단독 항공정비시범단지로 지정한 것과 모순 △수익성이 보장되기 어려운 MRO 사업에 국가의 전폭적 지원 없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형태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청주공항을 단독 항공정비시범단지로 지정한 정책에 대해 충북도는 국토부의 명확한 입장 재정리를 요구했다.

충북도는 정부에 △청주공항 단독항공정비시범단지 지정 지속 추진 △항공정비시범단지 지정 철회 시 지자체 투자에 대한 각종 보전대책 마련 △항공기 정비시범단지 육성이 어려울 경우 군용기 전문 MRO시범단지로 수정 육성 △시범단지 지정을 철회하되 1·2지구 (15만평) 전체를 국가 산단으로 조성해 항공부품 등 항공관련 복합 특화산업단지로 지정·육성 △청주공항 기반 국제선 노선 확대 △청주공항 기반 LCC(저비용항공사) 유치, 운항 허가 △청주공항 시설 개량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2,744m→3,200m) 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MRO 사업을 포기한 것에 대한 책임론을 따질 때가 아니라 충북도민들이 힘을 합쳐 정부에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청주공항이 MRO 산업과 관련한 비행기 정비 등 충분한 수요가 있는 만큼 청주공항의 종합 활성화 대책을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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