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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청사 연구용역 예산만 낭비”시민·공무원들 “통추위 제안 현위치 고수 어리석은 일”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 “부지매입 2400억 확보 우려”
황영호 의원 “직사각형 부지 위 건물배치 안정감 없다”
시민·공무원들 “통추위 제안 현위치 고수 어리석은 일”
“통합된 시점 외곽이전 포함 내용으로 용역 재발주돼야”

통합청주시청사 연구용역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져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24일 청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통합시청사 연구용역(한국산업관계연구원) 중간보고회에서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청주·청원 통합 전 통합추진단의 여론조사가 너무 짧은 기간 (2013. 5. 23~26)에 적은 인원(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져 ‘졸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청주·청원통합 명분 때문에 구체적인 거론이 되지 않았을 뿐이고, 주민들도 꼼꼼하게 예산효율성을 따지지 않은 것이 급하게 현 청주시청사와 인근으로 선호도가 결정됐다”며 “위치선정이 졸속으로 이뤄진 만큼 다시 한 번 공청회 등을 통해 중론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공용지 등 외곽이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4일 개최된 통합시청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현 청사 인근 일원으로 할 경우 부지매입비만 2400억원에 이른다. 중부권 핵심도시라는 100년 대계와 향후 150만 통합시민을 고려하는 청사 건립이 필요하다”며 우회적으로 청사건립 예산 확보를 우려했다.

이어 김 의장은 “1, 2, 3안은 부지 매입 시 갈등이 있을 수 있다. 호화스럽지 않게 아름답게, 견고하게 청사를 건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영호 의원은 “용역을 맡은 기관에서 1~4안 별로 심도 있게 연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를 못했다”며 “추진이 지난하다고 한 3, 4안은 문제점이 있다고 하면 입지 적정성 검토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추진 주관부서도 우선 도시계획과에서 마스터플랜을 한 후 나중에 디자인과에서 맡는 게 맞다”며 “직사각형 부지위에 건물을 배치하다 보니 1~6안 모두 건물에 안정감이 없다. 너무 앞서가는 외국사례 보고 등으로 예산만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상당․흥덕구청장과 각 실·국장 및 김병국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비지원이 안될 경우 2000여억원이 넘는 재원조달 방법 △현 청사 부지 일원 협소 △균형 발전 차원에서의 청사 건립 △청사 인근 청석빌딩, 청주병원, 농협중앙회 충북본부 건물 등 철거비용 △시민편리 제공 등이 개진됐다.

시민 A씨는 “재원조달 등 경제적 타당성을 따져야 하고 100년 대계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청사 건립을 위해서는 외곽이전이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다“며 ”통합이 된 시점에서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제안한 현 위치를 고수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용역도 외곽이전을 포함한 내용으로 재 발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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