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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동잔과 받침靑銅托盞(고창 봉덕리 1호분)/고창 봉덕리 1호분 4호 돌방에서 출토됐다. 뚜껑 없는 잔과 받침으로, 몸체의 윗 부분과 받침에는 여러 줄무늬가 돌려져 있다. | ||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 특별전’에 고창(高敞) 봉덕리(鳳德里) 1호분에서 출토된 청동잔과 받침(청동탁잔)을 10월 30일부터 추가로 공개한다.
고창 봉덕리 1호분은 고창군 아산면 일대에 위치한 4기의 백제 고분 중 하나로, 방대형의 흙무지무덤(墳丘墓)이다.
이곳에서는 청동탁잔 외에 금동신발, 은새김큰칼, 금귀걸이, 은제꾸미개, 중국제 청자단지, 왜계(倭系) 장식항아리, 뚜껑접시 등 백제·중국, 남조·왜와 관련한 부장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무령왕릉과 함께 고대동아시아 문화교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특별히 추가 공개되는 청동탁잔은 잔의 굽이 받침 중앙에 있는 턱 속으로 정확히 맞물리며 일체를 이루는 모습으로 무령왕릉 출토 동탁은잔과 매우 흡사하다.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청동탁잔은 형태, 제작시기를 볼 때 무령왕릉 동탁은잔의 계보를 이어 만들어진 것으로 백제 장인의 우수한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일본열도에서 발견되고 있는 청동탁잔의 계보를 알려주는 유물이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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