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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청사 건립·의정비 인상 요구 배부른 소리”“국회·도·군의원 대개 상류층…어려운 계층 생각해야”

“소방공무원들 장갑 구입 예산없어 사비 들이는는 판에…”
“국회·도·군의원 대개 상류층…어려운 계층 생각해야”
의회 “17개 광역단체 중 충북 의정비 15위 수준으로 낮아”

충북도의회(의장 이언구)의 독립청사 건립 계획과 의정비 인상 요구에 대해 도민들과 공무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깎아야 하는 것 아니냐. 줄여야 한다”며 “당파싸움이나 일삼고 의정활동을 개인 사업과 연계해 이익만 내려는 의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세비를 올려달라고 하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의원들의 의정비는 4968만원(의정활동비 3168만원+월정수당 1800만원)이다.

도민들은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들은 대개 상류층의 사람들로 끼니를 때우지 못하는 어려운 계층을 생각해야 한다”며 “도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청사 건립 타령에 의정비나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의회청사 건립 요구에 대해 도민 A씨는 “본회의장을 비롯해 의원들이 활용하는 공간이 훌륭하고 건물이 뭐가 좁다고 불평이냐”며 “지방 소방공무원들은 방화 장갑을 구입할 예산이 없어 사비를 들여 구입해 쓰고 있는 현실에 청사 건립이나 의정비 인상 요구를 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시종 충북지사의의 도의회 신청사 건립 필요성 공감, 의정비 인상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 도입 등 '친(親) 의회적 발언'에 대해서도 도민들과 공무원들은 못마땅해 했다.

공무원 B씨는 “의회 도움이 없어 도정(道政) 현안들이 잘 풀리지 않는가 보다”며 “속뜻은 잘 모르겠지만 의정비 인상이나 독립청사 건립 계획에 대해 도민들의 거부감이 많은 것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회 관계자는 “17개 광역단체 중 충북도의회 의정비가 15위 수준으로 다른 광역의회보다 낮은 수준이고 지난 5년 동안 의정비 동결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 도의회의 의정비 인상요구와 청사신축 계획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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