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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우는 특급보일러충북교육청 봉사단체 ‘충사단’

같은 직장에 근무하며 친분을 나누는 모임을 갖다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것에 뜻을 모은 이들이 있다. 충북교육청 봉사단체 ‘충사단(단장 송춘길·59)’회원들.

지난 2009년 10월에 충북교육청에 근무하는 6명의 열관리사들은 보일러를 잘 다루는 자신들의 능력을 가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머리를 맞댔다.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홀몸 노인들의 가옥이 노후돼 난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고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과 결연을 맺고 낡은 보일러를 수리· 교체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은 5년의 시간이 흘러 559 가구가 충사단의 도움을 받아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충사단의 봉사는 보일러 수리 교체에 그치지 않고 봉사의 영역을 넓혔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대화상대가 없어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말벗봉사와 가사정리도 하고 매달 회비를 적립해 쌀과 연탄, 난방유를 기부하고 있다.

충사단 송춘길 단장은 “보일러가 고장 나서 집안에서도 얼음이 얼 정도의 추위를 참고 있는 것을 종종 본적이 있다”며 “추위를 참고 일을 할 때 힘은 들지만 보일러를 교체해드리고 나서의 뿌듯함을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현재 충사단에는 다수의 여성 회원을 포함해 60여명의 회원이 활동 하고 있다. 송 단장은 “봉사는 능력이 아니라 마음”이라며 “돕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청주종합사회복지관 043-266-4761로 하면 된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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