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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빗나가면 “예산낭비·차량부식·환경오염”
대설 예보 맞으면 “사전 제설 작업·차량운행 도움”
충북도내 20일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괴산군이 눈도 내리기 전에 염화칼슘을 도로에 살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눈도 내리기 전에 살포했다가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라도 한다면 차량부식은 물론 도로훼손, 환경오염 등 악영향을 끼치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과 함께 일기예보가 맞는다면 사전 제설작업으로써는 '잘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군에 따르면 군 도로부서가 19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제설차 3대를 이용해 괴산읍~연풍면, 괴산읍~증평 도안면 구간과 읍내 주요 도로에 5t 가량의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괴산읍 주민 A씨는 “눈도 오지 않는데 웬 염화칼슘을 살포하느냐”며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하면 예산 낭비는 물론 차량 부식만 초래하는 정신 나간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의견이 다른 B씨는 “일기예보대로 눈이 내린다면 아스팔트와 눈이 얼어붙지 않아 제설작업이나 차량 운행에 도움은 될 것”이라며 “괴산군 11개 읍면 지역이 넓어 동시다발적으로 눈이 내리면 제설작업이 쉽지 않아 미리 뿌려놓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눈이 올 것에 대비해 사전 작업 차 살포를 했다”며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살포 양을 약하게 해 뿌려 차량 부식과는 상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산림청 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염화칼슘이 토양을 알칼리화(pH 7.2 이상)시켜 가로수가 뿌리로부터 양분과 수분을 원활히 흡수할 수 없게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염화칼슘은 차량부식, 도로 훼손(포트 홀) 등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19일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한 청주기상청은 “충북은 20일 새벽부터 눈이 오다 낮부터 그치겠다”며 “예상 적설량은 제천·단양 등 북부지역 5~10㎝, 청주·충주 등 중남부지역 1~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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