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충북도내 곳곳 무인텔 ‘우후죽순’카드 사용 기피·현금 영수증 안돼 탈세 사각지대

▲ 충북도내 곳곳에 있는 무인텔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청소년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이성간 혼숙, 음주 등 탈선장소가 되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카드 사용 기피·현금 영수증 안돼 탈세 사각지대
신분확인 안돼 청소년 혼숙·원조 교제 탈선 온상
충주·진천·음성·옥천지역 성업…단양·영동은 없어

충북도내 전 지역에 무인자동숙박업소(일명 ‘무인텔’)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은 물론 외곽지역에 신축이나 리모델링으로 무인텔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도내 자치단체들은 무인텔 영업이 공중위생관리법과 타법에만 저촉받지 않으면 신고처리만으로 숙박업을 할 수 있어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인텔 이용자들은 신분노출을 꺼려 카드 사용을 기피하고 현금영수증도 발행할 수 없어 탈세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특히 무인텔은 신분 확인이 되지 않아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못해 혼숙, 원조교제, 음주 등 탈선과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시민 A씨는 “청소년들의 출입이 자유로워 6~7명씩 혼숙하는 일도 많아 탈선장소가 되고 있다”며 “19금 인증절차 등 나이 확인을 위한 설비를 갖추는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내 지역별 숙박업소 현황(2016년 12월 현재)을 보면 총 1093개소가 있다.

청주시의 숙박업소는 총 394개소로 이중 ‘무인텔’ 상호로 영업 중인 곳은 4곳이다.
하지만 ‘무인텔’ 상호로 별도로 분류돼 관리하는 것이 없어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충주시는 158개 숙박업소 중 무인텔은 11개소가 영업 중이다.
군 관계자는 “건축심의→ 허가→ 영업신고 절차만 밟으면 영업을 할 수 있다”며 “3년 전 집행부에서 무인텔을 규제하기 위한 조례를 상정했으나 의회에서 재산권 침해 이유를 들어 반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156개 숙박업소 중 무인텔 이름으로 영업하는 곳은 1곳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텔이라고 따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고 있고 일반 모텔과 여관처럼 숙박업소로 관리하고 있다”며 “어느 자치단체든 무인텔 개소 수 파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77개 숙박업소가 있는 음성군은 무인텔이 대소 3, 원남 2 등 8곳에서 성업 중이다.
군 관계자는 “독립된 장소, 환기시설 창문 샤워실 등 만 갖추면 건축심의를 거쳐 바로 영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은군은 73개 숙박업소중 무인텔은 3개소가 있다.

60개의 숙박업소가 있는 진천군은 지난 2011년부터 무인텔 신축이 잇따르면서 관내 6곳에서 무인텔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53개소 숙박업소가 있는 단양군과 28개 숙박업소가 있는 영동군만 현재까지 ‘무인텔’ 이름으로 영업하는 곳이 없다.

괴산군이 36곳 중 3개소가, 증평군이 30개 숙박업소 중 3개소의 무인텔이 성업 중에 있다.

옥천군은 29개 숙박업소 중 무인텔이 7곳에 이른다.
무인텔 천국이라고 하는 옥천지역에서는 최근 군북면 증약리 폐 고속도로 인근에 무인텔 추진 움직임이 있자, 주민들이 지난 13일 건축허가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여는 등 무인텔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중부포커스  webmaster@jbfocus.co.kr

<저작권자 © 중부포커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부포커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