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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괴산군수 선거 제날짜에 치르려나?박 대통령 탄핵·대선 정국 맞물려 재·보선 ‘뒷전’

박 대통령 탄핵·대선 정국 맞물려 재·보선 ‘뒷전’

50일 남았는데 각 정당 후보접수 공고조차 못해

후보등록일 한달 앞…공심위 구성·경선일정 없어

8명 출마 예상자들 어정쩡한 상황에 갈등 빚기도

김춘묵

4·12 괴산군수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3월 23일~24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정당이 후보 접수 공고는 물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있어 예비후보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등 각 정당은 경선 일정이나 지침 등 어떠한 계획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남무현

이에 따라 예비후보나 출마 예상자들이 어정쩡한 상황에 갈등을 빚기도 했다.

더욱이 이번 4·12 재·보궐선거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과 맞물려 있고, 탄핵 기각-인용 결정에 따라 대선일(원래 2017. 12. 20)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 국회에서 재·보선과 대선을 통합해 치르자는 ‘통합선거’까지 논의되고 있어 4·12 재·보선도 제날짜에 치러질지 의문이다.

박세헌

국회에서 △18세 이상 투표권 △재외국민 재·보궐선거 참여 △통합선거(재·보선, 대선) 등이 논의되고 있고, 이런 개정안들의 통과 여부에 따라 재·보선일과 대선일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박근혜 탄핵’ 정국에 따른 새누리당의 분열로 당명 개명(2월 13일 ‘자유한국당’으로)이 추진되는 과정에 후보접수 공고와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출마예상자들간에 ‘경선’ 문제를 놓고 다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송인헌

지난 13일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소속의 송인헌 예비후보와 임회무(예비후보 등록하지 않음) 충북도의원이 ‘경선 합의’ 건 이행-불이행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월 27일 송 예비후보와 임 도의원은 책임당원(30%)과 일반당원(20%), 괴산군민(50%) 등 4000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이달 13∼17일 전화 여론조사로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회무

중앙당(자유한국당) 관계자는 “후보 접수 공고를 낸 것도 아닌데 ‘후보도 없는 경선’ 얘기는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출사표를 던진 군수 출마 예상자들만 애를 태우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괴산군수 보궐선거에는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민주 3, 자유한국 2, 국민행복 1, 무소속 2명 등이다.

더민주 예비후보로는 김춘묵 (56·괴산 문광) 더민주 괴산군연락소장을 비롯해 남무현(63·괴산 불정) 아이쿱 생협 크러스트 추진위원장, 박세헌(56·괴산읍) 재청괴산남녀중·고 동문회장이 있다.

박경옥

김춘묵 더민주괴산연락소장과 박세헌 괴산중고동문회장은 괴산중학교 동기다. 괴산군수 선거에 3번째 도전하고 있는 김춘묵 후보는 오랜 정당 활동과 선거준비를 통한 두터운 인맥 형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는 △대제산단 분양 주력 △전국 최초 고령화 특구 지정 △농민 인력 임대사업 △환경 우선 행정 △도시 재정비 사업 등을 강조했다.

불정농협조합장을 지낸 남무현 아이쿱 생협 크러스트 추진위원장은 한살림, 농협 등 농민단체를 대변해 왔다. 남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복지 △행복한 교육 △재래시장 활성화 등 공약을 밝혔다. 남 후보의 중앙당 전략공천설에 도당은 “전략공천 부분까지 들은 적이 없고,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환동

괴산군수 선거 출마에 후발 주자로 나선 박세헌 후보는 지난 1월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젊은 일꾼’을 자처하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박 후보는 △괴산군 예산 4000억 시대 △농지규제 완화·정주여건 개선 △상공회의소 설립 △친환경유기농특구 조기지정 등을 약속했다. 재청괴산남녀중·고 동문회장과 재청괴산군민회 사무총장으로 활동상이 부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송인헌 (사)충청포럼 충북지부괴산지회장과 임회무 충북도의원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용찬

송인헌 후보는 지난 1월 7일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사단법인 충청포럼 충북지부괴산지회 창립대회를 가진 바 있다. 송 후보는 △농업소득 2배 증진 △노인복지 확대 △종합 스포츠타운 건설 △문화예술관광 육성 등 공약을 제시했다. 충북도 공보관, 음성부군수, 혁신도시관리본부장, 괴산중·고 재청동문회장을 지낸 바 있다.

충북도의원인 임회무 도의원은 ‘종합행정의 달인’을 내세우며 군민화합을 위한 군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 군수출마 공약(1차)으로 △군수 직속 ‘위민봉사실’ 설치 △사회단체 적극지원 △공무원 조직 활력화 △임각수 전 군수 사면·복권 노력 등을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명함 배포, 사무원 배치, 사무실 개소 등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 3월 13일까지는 의원직을 사직해야 한다.

국민행복당 예비후보로는 박경옥(44·괴산읍)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이 있다. 수도농업사관직업전문학교는 귀농을 지원하고 귀농인을 육성하는 학교로 학생수는 120명 정도다. 박 예비후보는 △5만 괴산시민 시대 △젊은 귀농 귀촌 1만 인구 유치 △농산물유통 대한민국 중심 괴산 등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후보는 수원전문대학(현 수원과학대학교)을 졸업했으며, 국민행복당 수석부총재를 맡고 있다.

무소속 출마는 김환동(66·괴산읍) 전 충북도의원과 나용찬 (62·괴산 칠성) 반딧불이 괴산지회장이 준비하고 있다.

김환동 남산농약사 대표는 충북비료판매조합 친목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환묵 전 괴산군수 동생이다. 김 후보는 △농산물 최저생산비보장 정착 △유기농산업 발전 기반구축 △소상공인지원센터 건립 △사회복지기금 확충 △관광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무소속 3선 신화를 이뤄내겠다는 김 후보는 경로당과 농사현장을 찾아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밝힌 나용찬 (62·괴산 칠성)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은 “현 군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용찬 후보는 △농업인을 위한 생산·가공·판매망 등 농업경영 새로운 시스템 도입 △신바람 나는 공직 분위기 조성 △위민정책·인구증가 시책 등을 약속했다. 괴산고추와 인삼 등 홍보·판매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등 농업인의 미래 보장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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