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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부 학교 내일·모레 급식실 불 꺼진다

오는 20일과 21일에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일부 학교 급식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파업이 예고된 도내 47개 초·중·고교에서는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거나 도시락을 지참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세우기에 바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노조측과 세 차례 교섭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파업을 막지 못했다. 노조측으로부터 학교직원들의 상여금 인상을 비롯해 직무수당 인상 등 89개항의 요구안을 제안받았다.
이번 파업의 쟁점이 되는 것은 ‘학교직원에게 정액급식비 13만원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재정여건이 열악해 금년뿐만 아니라 내년도에도 정액급식비를 지급하는 것은 불투명하며 도의 교육활동예산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학교직원의 정액급식비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충북교육사랑학부모협회 이재수 사무처장은 전화를 통해 “식비 인상이 파업의 이유라면 앞으로 급식조리원들은 점심을 외부에서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급식비를 따로 내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과의 연대파업에 동참하는 것일 뿐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의 이상래(지방교육행정) 사무관은 “학교직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재정여건이 어렵다”며 “복귀해서 학생들이 급식을 원활히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윤정미 기자  miso0818@miso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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