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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놀이마당 '울림' 공연문화 앞장
▲ 바투카다의 한장면

우리의 공연 문화가 마당문화라는 특색을 살려 청주에 뿌리를 두고 전국에서 활동하며 세계에까지 우리의 전통음악을 알리고 있는 예술단체가 있다. 놀이마당 ‘울림(대표 구본행·상당구 산성로)’이 그 주인공이다.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시키는 ‘울림’

놀이마당 ‘울림’은 1987년 창단돼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이어받아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서양음악보다 국악을 낯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국악을 가르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전통창작연희단과 퓨전국악실내악단을 운영하고 있다.

대중들과 공연예술을 같이 호흡하기 위해 문화사업 및 문화예술교육사업에도 주력할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벽지농촌 등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공연예술을 알리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울림’은 청주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단체를 넘어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으로 50여 곳을 다니며 기획공연과 초청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독일, 일본, 러시아 등으로부터 초청받아 선보인 공연에서는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달 5일, 축제 같은 공연 ‘Festa!’ 열려

울림은 내달 5일에 공연 ‘Go Go Sing Party! Festa!’을 앞두고 있다. ‘Go Go Sing Party! Festa!’는 울림이 주최하고 아트 퍼커션 TAP(Trend of Art Percussion)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세계 음악 축제로 떠나는 여행과도 같다.
이번 공연은 브라질 축제에서 연주하는 삼바 레게(Samba reggae)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로 그 문을 연다. 우리의 전통악기인 장구로 펼치는 재미있고 반전 가득한 퍼포먼스 ‘웃자고’가 이어지며 신선한 웃음을 준다.
또한 남사당놀이의 전통기예 중 하나인 버나놀이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해석해 보여주며, 서아프리카 타악기인 젬베와 두눈 드럼(dunun drum)이 색소폰과 아프리카의 리듬과 어우러져 흥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웅장한 북의 울림과 남성다움의 퍼포먼스로 공연의 절정을 이루다가 관객과 함께 브라질 삼바(Samba)축제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철준 공연팀장은 “현대인들은 공부, 업무, 환경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다”며 “관객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공연을 즐기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비타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극 힘들지만 보람…공연장 많아졌으면”

울림은 우리 전통 문화와 현대 예술을 접목시킨 퓨전 타악극 ‘꿈 夢 Dream’을 비롯해 사람들이 태양을 통해 다시 에너지를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 ‘태양의 울림’, 전통과 신화를 바탕으로 한 ‘바리데기전’, 타악축제 ‘Go Go Sing Party! Festa!’까지 꾸준히 창작물을 제작해 공연하고 하고 있다.
울림의 구본행 대표는 “창작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작품 구성부터 무대, 소품 등 제작에 몇 배의 힘이 들지만 공연 후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훨씬 크다”며 “한 가지 바라는 것은 공연을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중극장 규모의 공연장이 청주에 더 많이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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