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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술관(관장 나신종·사직동)은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인 김경섭의 개인전, ‘FAKE FACE’展을 개최한다.
전시제목 ‘FAKE FACE’는 ‘모조’, ‘가짜’, ‘거짓된’ 얼굴을 말한다. 작가는 사람들이 유명 인사나 친구, 가족, 선배, 어른, 약자 등 각기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동등한 예(禮)나 마음이 아닌 상황에 걸 맞는 ‘탈’을 꺼내 바꿔 쓴다고 보았다.
본인을 포함한 주변인물에서부터 반 고흐, 제임스 딘, 살바도르 달리, 반기문 유엔총장 등 유명인사 (배우, 가수, 화가, 정치인)의 초상화를 아웃 포커스(out of focus) 기법으로 그렸다.
마치 시력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벗고 사물을 바라보는 듯이 희미한 느낌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상의 표정이 불명확해 인물들의 얼굴에서는 표정이나 감정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실존과 허상의 모호한 경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관람객들도 작품 속의 유명 인사들 중 반가운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작품 즉 다양한 사람과 마주하고 있는 우리의 변화하는 행동들을 인식시킴으로써 오히려 ‘진실 된’, ‘참된’ 인간을 모색 하는 사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12월 6일까지 신미술관 본관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문의사항은 신미술관 학예실 264-5545 로 문의하면 된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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