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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토끼를 사육하며 영동와인에 숙성시킨 토끼고기 요리를 개발해 판매하는 농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에서 농업회사법인‘영동로하스팜’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유(61)·나점순(62)부부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5년 아내의 고향인 영동군 상촌면에 낙향해 토끼 사육을 시작했다. 그러나 무작정 시작한 토끼 사육이 예상치 못한 질병 때문에 수차례 실패로 끝나자 이 씨는 국립 한경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에 2014년 3월 입학해 토끼 교배종 연구, 생육환경, 사육이론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또 ‘뉴질랜드라이트’품종을 서경대학교 서경덕 교수로부터 200여 마리를 가져왔다.
그는 올해 4월 상촌면 흥덕리 해발 620m 고지에 사육동 4곳(면적 1,220㎡), 산야초·민들레·질경이·쑥 등이 있는 자연초지 5,380㎡를 마련해 본격적인 사육에 들어가 지난 4월보다 5~6배 많은 1,000~1,2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부부는 토끼 사육 방식부터 남다르다.
기존 작은 규모의 철장에 2~3마리씩 안에 가둬 기르던 공장화된 사육법을 탈피해, 가로 300m, 세로 22m, 높이 2m 크기의 철제 울타리 설치, 자연환경에서 자란 산야초를 비롯한 풀들을 뜯어먹고 언덕 위에 토굴을 파서 종족을 번식하는 등 야생 그 자체로의 자연 방목을 한 결과 질병 발생이 현저히 낮아지고 육질이 좋아지고 배설물 처리에 필요한 일손을 덜게 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뒀다.
특히 영동군 매곡면에 있는 농가형 와이너리인 도란원(대표 안남락)에서 생산한‘샤토미소’와인에 토끼고기 한 달 이상 숙성시켜 만든 로스구이를 내놓아 지난 달 영동지원 근처에 80㎡ 규모의 전문 음식점까지 내 성업 중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이 부부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도축을 통해 대규모 음식점 등지에 마리당(1.0~1.2kg) 20,000~25,000원씩 판매되고 있으며, 음식점 운영 수익을 합쳐 중소기업 간부 월급인 연 3,000~4,0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문의는 기획감사실 홍보팀장 정남용 ☎043-740-3091로 하면 된다.
최홍주 기자 hongju03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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