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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자회사 진천 ‘유전자원’ 백신접종 의심 구제역 첫 발생

자회사 진천 ‘유전자원’ 백신접종 의심 구제역 첫 발생
한가롭게 프랑스 경매소…26억짜리 나폴레옹 모자 낙찰
축산농가·공무원들 “모범 보여야 할 대기업이 한심할뿐”


전국적으로 구제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이 소홀했다고 추정되는 축산기업 ‘유전자원(하림그룹 계열·회장 김홍국)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전자원’ 모회사인 하림그룹 김흥국 회장은 구제역 발생 이후인 지난 16일 나폴레옹 1세(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이각(二角) 모자를 26억 원에 프랑스 경매소에서 낙찰받아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로 드러났다.

지난 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은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유전자원’으로 이 축사에서는 22일 현재까지 사육두수 1만 5884마리 중 구제역 발생으로 1만 115마리가 살처분됐다.

이후 진천지역에서는 인근 축사 7곳과 도내 음성 1곳, 증평 1곳, 청주시 1곳 등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져 무려 1만 4442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됐다.

‘유전자원’ 모회사인 ‘하림그룹’ 의 구제역 발생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농식품부 조사결과에 따른 것도 있지만 , 대기업 자회사인 ‘유전자원’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에서 하림그룹 김흥국 회장은 태연하게 프랑스 경매소를 찾아 나폴레옹 모자를 26억에 낙찰받았고, 전세계 이목을 받는데 급급해 했기 때문이다.

‘하림그룹’ 자회사인 ‘유전자원’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가 “일부 돼지가 예방접종이 안됐다”는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충북도와 진천군도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검역본부에서 원인을 조사 중에 있지만 항체 형성률이 낮은 것으로 보아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진천군도 “구제역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축사를 지은 지 20년 정도돼 환경문제를 비롯해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천지역 ‘유전자원’에서 처음 발생해 관내에서만 7곳에서 구제역 피해가 있어 축산농가들 뿐만 아니라 전 공무원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천에서 축산업을 하는 A씨는 “대기업 계열사가 축사관리, 구제역 방역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엉뚱한 일에 신경쓰고 있다”며 “구제역으로 전국이 난리인데 하림그룹 회장이라는 사람은 한가롭게 프랑스에서 나폴레옹 모자 경매에나 정신을 팔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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