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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훈 진천군수 “아들 운영 의류점 이용” 공문 물의실과사업소·군 의회 등에 공문 발송

실과사업소·군 의회 등에 공문 발송
주민들 “직위 이용한 부적절한 처사”

유영훈 진천군수가 아들이 운영하는 의류용품점을 이용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실과읍면사무소를 비롯해 군 의회까지 발송해 공무원 내부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10월 22일자로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의류업체 제휴 알림’ 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대상 판매점은 진천읍 읍내리 중앙동로 66 ‘파크랜드 진천점’으로, 공무원증을 제시해 고정고객으로 회원가입 후 이용하라는 방법을 알렸다.

공문에 따르면 제휴 혜택으로 공무원 추가할인 5~10%를 제시했다.

공무원 A씨는 “군수가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의류 판매점에서 의류를 구입하라고 하는 것은 직위를 이용해 구성원들에게 강요하는 것으로 정말 잘못됐다”며 “일반인도 아닌 자치단체장의 이러한 처사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 B씨는 “매년 공직자 청렴결의대회를 하면서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단체장이 부당한 지시를 하는 현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심해 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 결재를 받아 공문을 발송했다”며 “공교롭게도 군수 아들이 운영하는 의류점으로 고민은 했는데, 공무원 입장에서는 추가 할인이라는 장점이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천군은 지난 4월에도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청렴도 1등급 목표 달성을 위한 청렴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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