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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극장' 변신… ‘의도적 긴장’ 상영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예술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2014 우민극장 ‘의도적 긴장’을 지난 22일부터 2015년 1월 17일 까지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공동체에 대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 예술을 매개로 공동체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역할을 실험해온 김동령, 남대웅, 이영민, 이완, 전소정, 정은영 등 6명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김동령은 ‘아메리칸 앨리’에서 국가적, 성적, 계급적 타자로서 우리의 편견으로부터 철저히 소외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기록하며 현존하나 우리의 무관심속에 잊혀져온 사실들을 주목한다.

남대웅은 현실은 더 이상 놀이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어른들의 ‘소꿉놀이’ 장면을 포착해 녹록치 않은 ‘진짜 현실’을 조롱한다.

이영민은 종이인형의 창조자인 역할과 동시에 대리 창조자인 L박사로 등장하여 가상성과 리얼리티 사이, 삶과 죽음사이의 존재론적 질문과 동시에 사회적 문제에 이르는 폭넓은 해석을 제안한다.

이완은 ‘메이드 인’ 시리즈에서 대만과 미얀마, 캄보디아와 태국에 직접 체류하면서 현지의 특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으며 수많은 희생의 실체와 신자유주의 경제구조 내의 식민지적 잔재들을 드러낸다.

전소정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지켜나가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을 주목하고 ‘보물인 사람에게나 보물’일 전통과 노동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정은영은 ‘정동의 막’에서 1950-6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 쇠퇴한 장르인 여성국극의 배우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을 쫒으며 예술의 생산과 실천을 다룬다.

상영은 1시, 3시, 5시에 우민아트센터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궁금한 것은 222-0357 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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