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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선택 아닌 ‘필수’정부 금연정책 강화…도내 보건소 금연클리닉 북새통
흥덕구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을 시작하고 3일·7일·한 달이 금단현상이 가장 심한 고비예요. 시기별로 찾아오는 금단현상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훨씬 금연성공율이 높기 때문에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청원구 보건소(오창) 금연클리닉 이희정(34) 금연상담사는 “오랫동안 피워 왔던 담배를 끊는 것은 본인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고통이 따르는 어려운 일이라 배우자의 칭찬과 격려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새해가 되면 흡연가들은 ‘금연’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되지만 마음먹은 대로 쉽지 않다. 특히2015년에는 담뱃값 2000원 인상과 모든 음식점 금연 등 정부의 금연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지역사회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찾아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원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등록자 수를 보아도 2013년 12월, 53명에 불과했던 내담자가 2014년 12월에는 224명으로 급증했다.

대부분 흡연가들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스스로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상담사는 그런 생각은 ‘오만’한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담배 성분인 니코틴 중독 때문으로 니코틴이 기관지, 폐, 폐 속의 모세혈관, 혈액, 심장박동을 타고 전신, 뇌혈관, 뇌의 신경조직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7초에 불과하다. 니코틴은 뇌에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도파민을 분비시켜 잠시 동안 정신적 충만감을 주는데 이런 과정들이 반복되면서 니코틴 중독에 이르게 된다. 몸속에 들어온 니코틴이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맥박을 빠르게 해서 혈압을 높이는 등 신체에 매우 유해하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니코틴에 의한 금단현상은 마지막 담배를 피운지 2시간 이내에 시작해 긴장, 집중력 저하, 졸림, 짜증스러움, 니코틴에 대한 강한 갈망, 식욕과 체중 증가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희정 상담사는 “이러한 모든 금단 증상들은 일시적인 것이므로 자신의 의지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원구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지 2주차에 들어간 A씨는 “담배를 38년 간 피웠다. 그동안 금연을 여러 번 시도했는데 성공하지 못했는데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끊고 싶다”며 “담배를 끊고 나니 집중력도 흐려지고 짜증도 많이 났는데 오늘 금연클리닉에 와서 일산화탄소 측정수치가 ‘0’이 나오니 뿌듯하다. 올해는 금연에 꼭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내 보건소에 개설돼 있는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6개월 과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연상담 및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및 폐활량 측정, 금연 패치, 금연 껌, 금연 은단, 금연파이프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혈압, 혈당, 체중 측정, 금연행동요법 등을 정기적으로 지도받을 수 있고,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청원구 보건소의 김영태 주무관은 “금연 클릭닉을 지역에 관계없이 접근성이 가까운 곳이면 어디든 상관없이 등록이 가능하다.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체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상당구보건소 금연클리닉(201-3187) △흥덕구보건소 금연클리닉 (201-3374~6) △서원구보건소 금연클리닉 (201-3287) △청원구보건소 금연클리닉 (201-3475) 으로 하면 된다.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윤정미 기자  miso08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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