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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각
홍성열 증평군수

오늘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추운 겨울날이면 어김없이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군불을 때러 나가시던 아버지~

화롯불을 담아 외풍이 센 안방에 앉혀놓고 자식들을 깨워 아침을 시작했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법 없이도 사는 분이라며 인심 좋고 신명 많기로 소문났던 아버지는 6년 전 어머니 뒤를 따라서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제가 군수에 출마하겠다고 아버지를 찾았을 때 아버지는 고개를 저으며,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느냐? 아버지가 대줄 돈도 없는데 하시며, 안타까워 눈물 흘리시던 아버지였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저를 걱정하시며 애를 태우시던 아버지 앞에 증평군수 당선증과 꽃다발을 안겨드렸을 때 아버지는 “장하다 아들아! 너는 잘 할 것이다!” 하시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는데 지금은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가난 속에서도 자식들을 올바르게 키워 가르쳐주셨던 고마우신 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신지도 어언 6년이 지난 요즘, 우리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헛소문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돌아다닌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아버지! 저로 인하여 아버지를 욕되게 해 드려서 참으로 죄송합니다.*

오래전에 노환으로 돌아가신 착한 우리 아버지를 거짓말로 음해하는 불쌍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생각 해 봅니다.

아버지는 그들 또한 용서 해 주라고 하시겠지요?

아버지! 오늘따라 아버지가 무척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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