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서 바라본 덕유산·지리산 한폭 병풍
건너뛰듯 나란히 한 아홉 봉우리 정겨워
전남 진안군 주천면 구봉산 (1002m)
2015 을미년 새해 첫 산행으로 찾은 구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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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봉산 정상 | ||
대형주차장을 시작으로 안부를 지나 처음으로 다가온 1봉부터는 돌산으로 계속된다.
산행코스는 대형주차장~안부~1봉~9봉~구봉산 정상~바랑재~바랑골~주차장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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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봉상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본 덕유산, 지리산. | ||
8봉까지는 오름과 내림의 반복으로 그리 힘들지 않지만 8봉에서 정상인 9봉까지가 버겁다.
가파른데다 눈까지 수북이 쌓여 다리는 무거워지고 호흡은 빨라진다. 네다리(?)로 기어올랐다.
8봉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협곡 바람은 아찔하다. 협곡을 가로지로는 목구조물 다리 위로 비행하는 까마귀가 계곡바람을 가르며 눈앞에 나타나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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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봉산 정상 천황봉(1002m)서 기념촬영. | ||
이런 장관을 맛보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까.
오래전에 들었던 용담저수지도 이산과 저산사이에서 드러난다.
그리 넓지 않은 정상 평지에서의 점심 시간은 짧기만 하다. 살짝 불어오는 찬바람에 몸을 웅크려 가며 하는 식사는 서둘러 마쳐지고 곧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등산로 측면에서 드러난 1~8봉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산행의 즐거움은 최고조에 이른다. 조물주가 빚어놓은 오묘함에 넋을 잃는다.
봉우리와 봉우리를 건너뛰듯 어깨를 나란히 한 아홉 봉우리가 오순도순 정겹다. 바랑재에서 바랑골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돌산은 아니지만 가파르다. 산행 종점인 대형주차장 옆 양명마을 농산물 판매장에서 하산주로 등산 일정을 마친다.
강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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